이상근 고성군수, 중등학력 인정 문해 교육 ‘글봄학교’ 방문..군민 배움 지원

박순희 기자 승인 2024.03.27 07:21 의견 0
고성군은 늦은 배움에 열정적으로 공부하는 만학도 어르신과 이들을 정성으로 가르치는 문해 교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고성군수가 중등학력 인정 문해 교육 ‘글봄학교’를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자료=고성군)

[한국정경신문(고성)=박순희 기자] 고성군은 늦은 배움에 열정적으로 공부하는 만학도 어르신과 이들을 정성으로 가르치는 문해 교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고성군수가 중등학력 인정 문해 교육 ‘글봄학교’를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이 군수는 고령의 나이에도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학습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중등 학력 인정 과정 성인문해 교육 ‘글봄학교’는 지난해부터 경상남도교육청 고성도서관에서 운영 개설한 과정으로 중학 학력이 없는 만 18세 이상 성인들이 일정한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중등 학력을 취득할 수 있고 총 3단계 3년의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올해도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화~금요일 3시간씩 총 40주간 고성도서관에서 수업이 진행되며 중등 2단계인 1~2학년 수준에 해당하는 필수교과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선택교과인 한문, 그리고 창의 체험 활동 등 450시간의 수업 과정이 이루어진다.

‘글봄학교’는 80대 7명, 70대 8명, 60대 3명, 40대 1명 등 총 19명의 학생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 학생 중에는 거류초등학교에서 진행됐던 초등 학력 인정 과정을 마치고 온 학생들도 있어 이번 과정 운영이 더 의미가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고성읍뿐만 아니라 동해면, 거류면, 개천면 지역에서도 학습에 참여해주시는 학생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들의 열정과 의지에 존경을 표하며 앞으로도 건강을 챙기시면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공부하여 목표를 이루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남녀노소 모든 군민이 배움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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