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에 대해 “여야 대표회담으로 빨리 복귀하는 게 정상적 수순”이라고 말했다.

2일 연합뉴스와 정치권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서울 강서구 공항동 모아타운 추진위원회와 간담회를 연 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 운영과 관련해 여야 대표가 만나서 대화하자고 그간 수차례 제안했는데 묵묵부답인 사람이 엉뚱한 데 가서 엉뚱한 말씀 하실 때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또 이번 주부터 대장동 재판이 본격화되는 데 대해 “얼마나 많은 권력형 부정부패를 저질렀길래 이렇게 매주 몇 번씩 재판이 진행되는 거냐”며 “정말 민주당이 정신차리셔야 될 거 같다”고도 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지금은 뜬금없는 영수회담을 제안할 시간이 아니라 재판당사자로서 재판에 충실히 임할 시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은 13개월째 진행 중”이라며 “사법부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선거법 위반 재판을 신속히 진행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