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단풍 오늘(30일)부터 시작..평년보다 2일 늦어

김영훈 기자 승인 2023.09.30 20:56 의견 0
(자료=기상청)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기상청(청장 유희동)은 올해 설악산(1708m)의 첫 단풍이 30일 시작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단풍 시작은 지난헤보다 1일, 평년보다 2일 늦은 수준이다.

단풍 시작은 산 전체가 정상에서부터 20% 가량 물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은 80% 가량 물들었을 때를 기준으로 하며, 단풍 절정은 일반적으로 단풍 시작 약 20일 이후에 나타난다.

단풍은 일반적으로 일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내려가면 물들기 시작하며, 특히 9월 중순 이후의 평균 최저기온에 따라 시기가 달라진다.

특히, 올해 속초 지역의 9월 중순 이후(9월11일~30일) 일평균 최저기온은 18.0℃로 평년(15.5℃)보다 높았으며, 또한 설악산의 9월(9월1일~30일) 일평균 최저기온은 10.6℃로 같은 기간의 지난해 9.5℃ 보다 조금 높아 평년보다 조금 늦게 단풍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날씨누리'를 통해 전국 21개 주요 유명산의 단풍 현황을 제공하며, 특히 단풍 전, 단풍 시작, 단풍 절정 시 촬영한 사진을 지도와 함께 제공해 누구나 단풍 실황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강원도 단풍·기상 융합정보서비스' 누리집을 통해 강원특별자치도 내 국립공원 탐방로(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태백산)의 단풍 실황 및 기상정보와 함께, 산 정상부와 주요 단풍 명소의 실시간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단풍 여행을 하기 전 기상청 날씨누리와 '강원도 단풍·기상 융합정보서비스'의 단풍 실황과 기상정보를 참고하면 좋은 자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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