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주제로 '제8회 다카포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18일 성남 아트리움에서 개최

김영훈 승인 2023.03.14 22:29 의견 0
제8회 다카포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포스터. [자료=예술기획 담따]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제8회 다카포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낭만'을 주제로 오는 18일 성남 아트리움에서 개최된다.

이날 공연은 낭만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의 레퍼토리로 구성되며, 연주되는 주페, 차이코프스키, 라흐마니노프의 3곡은 모두 듣는 이를 위로해 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라흐마니노프가 교향곡 1번을 작곡한 후 극심한 우울증에 빠졌다가, 교향곡 2번으로 대성공을 거둔 후 글린카상의 영예를 차지하게 됨으로써, 그를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로 비상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이날 연주회는 주페-시인과 농부 서곡으로 시작을 알린다. 시인과 농부는 1848년에 작곡된 오페레타로 서곡은 세계 3대 서곡으로 불릴정도로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이어 연주되는 곡은 차이코프스키-호두까기 인형 모음곡이다.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은 본래 8곡이지만 이번에는 제1곡, 제2곡, 제7곡, 제8곡을 선보인다.

2부에서는 라흐마니노프의 걸작 교향곡 제2번을 들려줄 예정이다. 전체 4악장으로 구성되며 한 편의 대하드라마와 같은 웅장한 스케일과 힘을 자랑하면서 걸작다운 위용을 보여준다.

다카포 오케스트라는 이날 연주회에 창단 이후 처음으로 3관 편성 이상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다카포 관계자는 "봄이 찾아오는 3월, 새롭게 시작되는 모든 일이 설레는 계절"이라며 "연주회에 오시는 분들이 이번 공연을 통해 위로받고, 새롭게 비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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