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작년 30조 손실에도 "美 경제 낙관적".."장기적 큰 그림에 주목해야"
강헌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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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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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강헌주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도 지난해 미국 주식시장 침체속에 큰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해 주식투자로 대규모 평가손실을 기록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해 전체 순익이 125% 급감해 228억1900만달러(약 30조원) 적자를 냈다.
하지만 버핏은 5일(현지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투자자사인 버크셔 헤서웨이의 실적 발표와 함께 연례 주주서한에서 미국 경제가 장기적으로 낙관적이라며 인내심을 가질 것을 충고했다.
그는 주주서한에서 "장기적으로 미국 경제는 낙관적"이라며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등 단기적인 것보다 장기적인 큰 그림에 더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미국에 반하는 방향으로 투자하는 게 합리적으로 보일 때는 아직 전혀 없었다"며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미래에 나와 다른 경험을 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버핏은 서한에서 "버크셔해서웨이가 향후 10년간 더 많은 세금을 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우리가 미국이라는 나라에 진 빚이 더 많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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