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시장 강타한 제로 슈거 '처음처럼 새로'..누적 판매량 5000만병 돌파

김제영 기자 승인 2023.02.24 11:18 의견 0
처음처럼 새로 [자료=롯데칠성음료]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국내 소주 시장에 '제로' 바람이 불고 있다. 제로 슈거 소주를 처음 선보인 건 롯데칠성음료다. 과당을 뺀 소주 '처음처럼 새로'를 시작으로 저칼로리 소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 처음처럼 새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처음 등장

롯데칠성음료는 작년 9월 중순 ‘처음처럼 새로’를 출시했다. 새로는 기존의 소주 제품과는 달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Zero Sugar)’소주다. 소주 고유의 맛을 지키기 위해 증류식 소주를 첨가했고, 올해부터 도입되는 주류 제품의 영양성분 표시를 선제적으로 적용했다.

‘처음처럼 새로’는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담은 도자기의 곡선미와 물방울이 아래로 흐르는 듯한 세로형 홈을 적용해 한국적이며 현대적인 감성을 녹였다. 동시에 투명병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처음처럼 새로’는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작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돌파했다. 서울·수도권의 중심 상권을 시작으로 지방 상권으로의 입점율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올 2분기에는 가정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640ml PET 제품을 출시하며 제품군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처음처럼 새로 브랜드 엠베서더 ‘새로구미’

처음처럼 새로는 한국의 전래동화부터 최근 영화, 드라마에서 매력적인 존재로 등장하는 구미호에서 따온 ‘새로구미(새로+구미호)’를 브랜드 엠베서더 캐릭터로 선정했다. 이를 제품 전면에 배치해 기존 소주 제품들과의 차별되는 이미지를 부여했다.

또 지난 9월말부터 롯데칠성음료의 공식 유튜브(Youtube) 계정 등에서 ‘소주 새로 탄생 스토리’를 담은 콘텐츠를 공개하며 ‘처음처럼 새로’와 ‘새로구미’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콘텐츠 공개 후 약 한 달간 1500만뷰를 달성했다.

이번 콘텐츠는 사람의 간을 탐했던 구미호가 ‘처음처럼 새로’와 함께 ‘새로구미’로 다시 태어난 이후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그룹 ‘에이핑크’ 소속 가수 겸 배우 정은지씨가 ‘새로구미’를 연기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첫 선을 보인 ‘처음처럼 새로’가 코로나엔데믹을 맞이한 소주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 면서 “앞으로 다양한 프로모션과 ‘새로구미’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의 관심을 높이며 ‘처음처럼 새로’가 소주 시장의 새로운 바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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