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산업을 한 눈에..2022 국제문화재산업전(HERITAGE KOREA) 하이코서 개최

김성원 기자 승인 2022.09.16 11:06 의견 0
지난 15일 주낙영 경주시장이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2 국제문화재산업전(HERITAGE KOREA 2022)' 행사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자료=한국정경신문]

[한국정경신문=김성원 기자] 국내 최대 문화재 분야 전시회인 2022 국제문화재산업전(HERITAGE KOREA 2022)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이하 하이코) 전관 및 경주 일원에서 개최된다.

16일 국제문화재산업전 사무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2017년 행사 개최이래 역대 최대 개최 규모다.

문화재청, 경상북도, 경주시 주최, 국립문화재연구원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이 주관한다. 93개 사가 298개 전시부스로 참가해 바이어를 포함해 5000명의 참관객이 다녀갈 것으로 기대된다.

■ 2017년 행사 개최 이래 역대 최대 규모

‘모두의 문화재, 세계속의 K-Heritage!’를 주제로 열리는 2022 국제문화재산업전의 개막식은 15일 오후 2시부터 3시 40분까지 하이코 3층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를 감안해 개막식은 유튜브 계정을 통해 온라인 송출로 문화재에 관심있는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했다.

개막식에는 최응천 문화재청장을 비롯해 강성조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라오스 정부의 싸이나컨 인타봉 천연자원환경부 차관 등 VIP 30여 명이 참석했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개회사를 통해 “예기치 못했던 태풍 힌남노로 인해 경주와 포항 지역이 많은 피해를 입었고 문화재지역에도 영향을 미쳤다. 빠른 시간 안에 피해 복구가 이뤄지도록 문화재청이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강성조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가 되면서 문화재산업 분야도 메타버스,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의 첨단 기술들을 통해서 더욱 그 가치를 빛내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고 있다”며 “국제문화재산업전이 이러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문화재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향을 다각도로 고민해서 정책을 만들고 이를 통해 문화재산업이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환영사에서 문화재 지역의 태풍 피해를 언급하며 “이런 재난을 당하면 당할수록 문화재의 보전과 안전·방재, 그리고 수리·복원 등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로 6회째를 맞은 국제문화재산업전은 매년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면서 국제문화재산업전이 경주를 대표하는 국제적인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요청했다.

■ 신기술 발표회, 바이어초청 상담회 등 풍성

2022 국제문화재산업전은 문화재산업 관련 7개 분야를 ▲문화재 산업관(3층)과 ▲문화재 활용관(1층)으로 나눠 보다 전문화된 전시로 만날 수 있다.

▲문화재 산업(3층)관에서는 문화재 보존, 안전·방재, 수리·복원, 매장문화재, 디지털 헤리티지, 박물관 등을, ▲문화재 활용관(1층)에서는 문화재 활용사업, 기관/정책홍보, 문화재상품 브랜드관 등을 볼 수 있다.

전시회 외에도 바이어초청 상담회, 컨퍼런스, 교육 및 체험행사 등을 통해 참관객들과 참가기업, 그리고 바이어와의 소통과 공유의 장을 마련한다.

‘국내바이어 초청 판로개척 상담회’는 박물관, 연구소, 민간단체 등 약 20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해외바이어 수출 상담회’는 우수한 문화재 관련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이 행사는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9월 15일과 16일 양일간 하이코 3층 중앙무대에서는 전시회 참가업체의 신기술 발표회를 진행한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2022 국제문화재산업전 바이어 및 참관객이 평가자로 참여해 현장 투표를 진행하며, 이를 반영해 고득점순으로 대상(100만원), 최우수상(70만원), 우수상(50만원)을 선정해 시상한다.

■ 2023 문화재정책워크숍, 문화재정책 방향성 확인

컨퍼런스는 HERI-TECH, 2023 문화재정책워크숍 등 15건이 개최된다.

사무국 자체 기획 컨퍼런스인 HERI-TECH는 디지털 헤리티지, 문화재 보존, 문화재 안전‧방재로 전년도에 비해 규모가 확대되고 세분화되어 더욱 전문성을 강조했다.

아번 2023 문화재정책워크숍을 통해 민‧관이 함께 앞으로의 문화재정책 방향성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문화재 분야 일자리 박람회인 ‘문화재 잡페어’는 15일부터 17일까지 문화재 활용관(1층) 내에 마련된 문화재 잡페어 부스에서 진행한다.

문화재 분야 구직 희망자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문화재 구직자에게는 더 나은 구직 정보를, 구인자에게는 적합한 인재를 매칭하게 도와준다.

이 행사에서는 ▲현장 채용면접 및 상담 ▲구인게시판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유산 인사이트 포럼은 16일부터 17일까지이다. 문화재 산업관(3층) 중앙무대에서 행사 참관객 100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스타연사 초청 강연을 진행한다.

16일 1일차에 김성삼 대구한의대 교수가 미술이 가진 마음 치유의 힘을, 17일 2일차에는 유홍준 명지대 석좌 교수가 역사를 통해 본 K-culture 문화유산을 강연한다.

2022 국제문화재산업전 개최 둘째날(16일)과 셋째날(17일)에는 천년고도 경주를 경험할 수 있는 ‘지역문화유산투어’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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