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오전 7시10분 울산 앞바다로 빠져나가..“태풍 강도 2003년 매미와 유사”

강헌주 기자 승인 2022.09.06 08:10 의견 0
6일 오전 태풍 '힌남노'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수성천의 물이 불어나면서 주변에 세워둔 차량이 위태로운 모습을 보인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강헌주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 오전 7시 10분경 울산 앞바다로 빠져나갔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오늘 오전 4시 50분께 경남 거제시 부근으로 국내에 상륙해 오전 7시10분경 울산 앞바다로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힌남노는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동해상에 진출했다.

힌남노는 오전 6시 행정구역상 부산 기장군인 부산 동북동쪽 10㎞ 지점을 지날 때 이동속도가 시속 52㎞를 기록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과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수시로 회의를 주재하고 제11호 태풍 '힌남노' 상황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 달라"고 주문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힌남노에 대해 "2003년 태풍 매미의 강도가 954헥토파스칼(hPa)이었다. 힌남노 강도가 955hPa로, 매미 상륙 당시와 크기와 경로가 거의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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