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핵심이익 성장세 유지”..상반기 순익 1조7274억원 달성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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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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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상반기 1조7274억원의 당기순익을 거뒀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상반기 대비해서는 1.4% 감소했지만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에서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22일 하나금융은 올해 2분기 8251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7274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과 환율 상승으로 인한 비화폐성 환차손 발생, 1분기 중 실시한 특별퇴직 등 일회성 요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이자이익(4조1906억원)과 수수료이익(9404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5조131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자산 증대와 외환 및 신용카드수수료 이익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핵심저금리성예금의 평잔 증대 등 수익 포트폴리오 개선과 기술력이 높은 혁신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기술금융 지원 노력도 핵심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그룹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0%다.
자산건전성도 양호했다. 그룹의 2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7%,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분기 대비 4.22%p 증가한 164.7%를 기록했다. 그룹의 2분기 말 연체율은 0.32%다.
그룹의 2분기 말 BIS비율,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각각 15.86%, 13.18%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08%, 총자산이익률(ROA)은 0.67%다.
그룹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1분기 603억원에 이어 2분기에도 1243억원의 선제적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했다.
이날 하나금융 이사회는 15년간 이어온 중간배당 전통 계승과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 확대 등을 고려해 주당 8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배당 확대 및 자사주 매입, 소각 등 다양한 자본 활용 방안을 통한 주주환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와 함께 소상공인과 금융취약계층 등 손님을 배려하고 사회구성원 모두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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