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 신임 얻었다"..함영주 하나금융 차기 회장 선임안 통과

윤성균 기자 승인 2022.03.25 14:11 의견 0
25일 오전 열린 하나금융지주 정기주주총회에서 함영주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이 통과됐다. [자료=하나은행]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하나금융그룹을 이끌 차기 회장으로 함영주 부회장이 선임됐다. DLF사태 관련 사법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국민연금 등 주주들이 함 부회장의 차기 회장 선임안에 찬성표를 던지면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하나금융지주 정기주주총회에서 함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이 가결됐다.

앞서 하나금융지주는 지난달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열고 함 부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ISS 등 의결권 자문기관이 함 부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선임안에 반대 의견을 권고하면서 외국인 주주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됐었다.

하지만 전날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함 부회장의 선임안에 찬성하기로 결정하면서 긍정적인 흐름이 조성됐고 결국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로써 하나금융은 지난 2012년 취임한 김정태 회장에 이어 10년 만에 수장이 교체된다.

이날 주총에서 김정태 회장에게 특별공로금 50억원을 지급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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