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연이은 SNS '반공' 발언.."콩 싫다" 재차 강조

김제영 기자 승인 2021.11.18 13:06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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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8일 인스타그램에 또 다시 소신 발언을 밝혔다. [자료=인스타그램]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최근 SNS에서 거듭 공산당 발언해 주목받고 있다.

18일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난 콩 상당히 싫습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본인의 소신을 재차 강조했다. ‘콩’은 공산당을 우회 언급한 표현으로 보인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에서 ‘난공산당이싫어요’ 해시태그와 함께 빨간 지갑을 든 사진을 게시했다. 이후 누리꾼의 지적이 이어지자 거듭 ‘반공’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정 부회장은 전날(17일)에도 중국인들의 신세계 계열사 불매 운동 가능성을 언급하는 누리꾼의 반응을 담은 기사 캡쳐 사진과 함께 ‘난 콩이 상당히 싫다’는 글을 올렸다.

앞서 지난 5월 정 부회장은 음식사진과 함께 ‘미안하고 고맙다’는 글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해당 글을 놓고 일부 누리꾼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세워호 희생자 관련 발언을 따라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신세계는 실제 중국 수요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정 부회장은 소신 발언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신세계면세점의 3분기 매출 회복 요인으로 중국 연휴(중추절·국경절·광군제) 쇼핑 이벤트 수요 증가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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