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핫이슈] 백화점3사, 추석 풍경 ‘확’ 바뀐다..VR·라방으로 온라인 비중↑
비대면 명절에 온라인 판로 확대
김성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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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3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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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김성아 기자] 올해 추석이 3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백화점 업계도 하나 둘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에 돌입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백화점 업계의 추석 풍경이 예전과 사뭇 달라지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에 온라인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고 30일 밝혔다. 리테일테크를 활영한 VR행사장은 물론 라이브커머스 판매 방송도 확대하는 방안이다.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서는 다음달 10일부터 무역센터점의 추석 선물세트 행사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VR 명절 행사장’을 선보인다. 휴대폰과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장을 360도로 둘러볼 수 있고 실제 선물세트 크기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선물세트를 선택하면 바로 구매페이지로 연결되는 것도 장점이다.
이번 추석이 코로나19로 인한 세 번째 비대면 명절인 만큼 라이브커머스 방송도 지난해보다 세 배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3일 현대H몰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쇼핑라이브’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추석 선물용 상품으로만 편성한 ‘추석 선물 원데이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다른 백화점도 마찬가지로 이번 추석 대목의 온라인 비중을 대폭 늘렸다.
롯데백화점도 비대면으로 추석 선물세트를 구입할 수 있는 ‘백라이브 추석 위크’를 진행한다. 방송 당일 특별히 상품 가격을 최초 판매가 대비 68%까지 낮추고 온라인 전용 추가 쿠폰도 제공하는 등 온라인 판매에 대한 혜택을 늘렸다. 라이브 방송 수도 2배 이상 늘었으며 상품도 약 600가지 종류에 이른다.
신세계백화점은 SSG닷컴과 협업을 통해 온라인 전용 선물세트 물량을 20% 이상 확대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갤러리아몰 이외에도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3만원대 가성비 세트부터 100만원대 프리미엄 세트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세트를 편리하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하루 확진자가 계속 1000명대에 머물러있으면서 이번 추석도 비대면 명절이 될 전망이다”라며 “선물을 주고받는 것은 물론 선물을 고르고 구입하는 것도 온라인으로 편하고 안전하게 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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