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군포여름축제 한여름 쿨 페스티벌 '신나는 국악 FAN 콘서트'..비대면 진행

김영훈 기자 승인 2021.07.26 17:34 의견 0
26일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는 2021 군포여름축제의 일환인 한여름 쿨 페스티벌 '신나는 국악 FAN 콘서트'를 비대면으로 진행해 군포시청과 세종국악 유튜브 채널에 공연 영상을 업로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료=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 겸 총감독 김혜성)는 2021 군포여름축제의 일환인 한여름 쿨 페스티벌 '신나는 국악 FAN 콘서트'를 비대면으로 진행해 군포시청과 세종국악 유튜브 채널에 공연 영상을 업로드 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당초 이번 공연은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좌석 거리두기를 실시해 500명 선착순 무료공연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비대면으로 전환됐다.

공연은 국악과 양악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실력파 지휘자 최영선과 함께 평소에 접하지 못하는 신선한 악기들과 국악관현악의 협연으로 구성됐다.

전국의 민요들을 산책하며 노니는 듯한 국악관현악을 위한 '민요산책'을 시작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전수자인 생황연주자 김영은과 함께 생황의 신비하고 아름다운 음색으로 '리베르탱고'와 '상사화'를 선보인다.

이어지는 무대는 악기에 손을 대지 않고 오로지 전자기장의 간섭으로만 연주하는 최초의 전자악기 테레민으로 '인연', 'Gabriel’s Oboe', '비익련리'를 연주한다. 현재 테레민 연주로 유튜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백승욱 연주자와 함께한다.

다음은 국내 유일한 백파이프 연주자 한국 백파이프 협회 회장인 이용기의 협연 'Scotland the Brave', 'You raise me up', '홀로아리랑'으로 국악관현악과 백파이프의 신선한 조화로움을 통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이어 서도민요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를 표현하는 대세 국악인 소리꾼 예결과 함께한다. 예결밴드의 대표곡 '앓이', '몽금포타령', '놀량'을 창작국악관현악으로 재해석해 다채로운 민요의 매력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한국에 피는 아름다운 꽃을 부드러우면서도 씩씩한 모습으로 표현한 'Flower of K'를 연주하며 군포시민들의 지친 마음에 활기찬 에너지를 선사하고 위기를 헤쳐나가는 굳건한 마음을 담아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위기 극복을 기대하는 모두의 바람을 담아 비록 이번 공연은 비대면으로 진행하지만 희망과 휴식을 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의 김혜성 대표 겸 총감독은 "갑작스럽게 확산되는 코로나19로 인해 관객분들과 함께하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하루 빨리 공연장에서 관객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이번 공연을 통해 잠시나마 무더위는 잊으시고 안전한 문화생활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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