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지구 지키는 아이스팩 재사용에 동참해주세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38곳에 수거함 추가 설치 운영

윤광석 기자 승인 2021.01.26 11:19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용인)=윤광석 객원기자] 경기 용인시는 26일 아이스팩 재사용을 늘리기 위해 3개 구청과 35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택배와 음식 배달이 급증하면서 1회 사용 후 버려지는 아이스팩이 늘어난 상황에서 재사용을 장려하려는 것이다.

주민이 아이스팩을 수거함에 배출하고 있다. [자료=용인시]

아이스팩은 일종의 미세 플라스틱을 포함하고 있어 소각이 어렵고, 매립을 하는 경우 완전 분해까지 수백 년이 소요된다.

아이스팩 배출 시에는 해동 후 세척한 젤 형태로 인근 수거함에 배출하면 된다. 재사용이 불가능한 훼손된 아이스팩은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려야 한다.

한 시민이 수거함에 아이스팩을 배출하고 있다. [자료=용인시]

시는 매달 10톤(2만2000개) 가량 수거해 연간 120톤의 일반쓰레기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이스팩 재사용을 위한 시민들의 많은 협조를 당부드린다”면서 “친환경 생태도시에 걸맞는 재활용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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