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배달 서비스 실시..연내 총 2곳서 시범 운영
매장 운영 데이터·고객 피드백 토대로 배달 사업 여부 결정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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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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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오는 27일 스타벅스 역삼이마트점을 딜리버리 테스트 매장으로 오픈하며 향후 배달 서비스 시행 여부를 본격 검토한다. (자료=스타벅스커피 코리아)
[한국정경신문=박수진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오는 27일 스타벅스 역삼이마트점을 딜리버리 테스트 매장으로 오픈하며 향후 배달 서비스 시행 여부를 본격 검토한다.
19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스타벅스 역삼이마트점은 고객 체류 및 주문 제품 직접 픽업이 가능했던 기존 스타벅스 매장과는 다르게 배달만 가능한 딜리버리 시범 매장으로 운영된다.
약 30평 규모의 매장에는 별도의 고객 체류 공간 없이 오직 라이더 전용 출입문, 라이더 대기 공간과 음료 제조 및 푸드, MD 등의 보관 공간만으로 이루어진다. 해당 매장 바리스타들은 방문고객의 직접적인 응대 없이 주문 제품 제조 및 포장에만 집중한다. 품질 관리 및 신속한 배달 서비스에 전념할 예정이다.
주문은 스타벅스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할 수 있다. 매장이 위치한 곳에서부터 반경 약 1.5km 내에 위치한 곳이라면 배달 주문이 가능하다. 배달 주소 입력 시 배달 가능 지역을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이 배달 가능 지역에 위치한 경우 주문 및 결제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최소 주문은 1만5000원부터 가능하며 배달료 3000원은 별도다. 기존의 스타벅스 카드 결제를 통한 별 적립 혜택도 변함없이 유지된다.
배달은 배달대행 스타트업인 ‘바로고’를 통해 진행된다. 고객의 배달 주문이 접수되면 매장 내 바리스타는 품질 유지를 위해 라이더의 매장 도착 예상 시간을 기반으로 주문 받은 음료 등을 제조한다. 제품은 이동 과정 중 손상되지 않도록 밀봉 및 포장 과정 등을 거친다. 라이더가 픽업 후 출발 시에는 주문고객에게도 배송시작 알람이 전송된다.
스타벅스는 그 동안에도 배달 진행 과정에서의 품질 유지를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해 온 바 있다. 이를 토대로 품질 유지가 가능한 음료 60여종, 푸드 40여종, MD 50여 종의 배달 가능 품목을 선정해 운영한다. 여기에 빅데이터 설문 및 고객 선호도 조사 등을 토대로 구성한 세트 메뉴와, 배달에 최적화된 전용 음료와 푸드 등도 개발해 선보인다.
다음달 중순에는 강남구 남부순환로 2947에 위치한 ‘스탈릿대치점’을 동일한 형태의 배달 테스트 매장으로 추가 오픈 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향후 이 두 곳의 테스트매장에서 다양한 형태의 고객 피드백을 경청할 방침이다.
스타벅스 백지웅 신사업 담당은 “베타테스트 성격의 운영으로 코로나 19 등으로 변화하고 있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고 딜리버리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와 경험을 축적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최고의 스타벅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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