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용소방대 수해 복구 맹활약..안성·이천·가평 등지서 총력 지원

이근항 기자 승인 2020.08.13 12:06 의견 0
수해 복구 활동에 나선 경기도의용소방대(자료=경기도소방재난본부)


[한국정경신문(경기)=이근항 기자]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를 입은 도내 주요지역에서 경기도의용소방대원들이 복구 활동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13일 경기도 의용소방대 연합회에 따르면 안성, 이천, 화성, 포천, 가평, 연천 등 집중호우로 침수되거나 산사태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총 234회에 걸쳐 의용소방대원 2011명을 투입해 토사와 쓰레기를 제거하고, 침수가옥 배수 작업 등을 실시하며 피해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안성 의용소방대는 피해가 큰 죽산면 일대 이재민들의 끼니 해결을 위해 소방서 급식차를 동원하여 1780여 주민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피해가 심각해 복구에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의용소방대원들이 본업을 제쳐두고 찾아와 도와주고 있어 힘이 되고, 삶의 의지를 다시 갖게 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남호·최미경 경기도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은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을 보면 정말 가슴이 아프다”며 “하루빨리 예전처럼 정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경기도 1만여 의용소방대원들이 도움이 필요한 곳 어디든 찾아가 힘이 돼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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