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모바일 액션 RPG ‘가디스오더’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시아권에서는 현지화 기반 사전 체험과 소프트런칭으로 서비스 안착을 꾀한다. 북미·유럽 등 서구권에서는 액션성과 전투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운 게임성으로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4일 글로벌 출시를 앞둔 ‘가디스오더’ (이미지=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대만·일본·동남아 등 아시아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가디스오더’ 현지화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일본 이용자들을 위해 풀보이스 더빙을 제공한다. 중국어 간체 및 번체와 일본어를 지원해 이용자들이 스토리 몰입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나아가 현지 맞춤형 홍보의 일환으로 지난 8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미디어·이용자·인플루언서 대상 사전 체험회를 열었다. 대만 인기 치어리더 그룹 ‘윙스타’ 소속 박민서의 깜짝 공연도 마련해 현장에 모인 이용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지에서는 소프트론칭을 통해 사전 반응을 점검했다. 디스코드와 각종 커뮤니티 채널에서 수집한 피드백과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횡스크롤 전투의 완성도 ▲스토리 연출력 등 긍정적 피드백뿐 아니라 초반 템포 개선 필요성까지 확인했다. 이를 반영해 정식 론칭에서는 초반 전개 속도를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북미·유럽 등 서구권 시장에서는 직접 조작의 손맛과 도전적인 난이도 등을 선호하는 게이머 성향에 맞춰 게임의 강점을 집중 부각한다.
‘가디스오더’는 횡스크롤 기반의 수동 조작 액션을 중심으로 ▲실시간 3인 태그 전투 ▲콘솔급 전투 메커니즘 ▲보스별 고유 패턴 공략 등을 결합해 높은 몰입도를 제공한다.
특히 ‘링크 시스템’을 활용하면 기사 교체 시 자동 연계 공격이 발동된다. 궁극기 사용 시 세 캐릭터가 동시에 기술을 펼치는 화려한 연출이 더해져 액션성과 전략성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또한 5개 클래스와 기사별 속성 시너지를 활용한 전략적 조합 플레이는 보스 공략에 최적화된 덱을 구축하는 재미를 제공한다. 돌격·강습·제압·전술·지원 등 5개 클래스는 각자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뚜렷해 전술적 플레이의 깊이를 제공한다.
영어 및 스페인어 언어 지원도 마련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앞서 캐나다에서 소프트론칭을 진행해 서비스 안정성을 점검했다. 오는 그랜드 론칭에서는 흥행 모멘텀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가디스오더는 콘솔급 액션성과 전략적 전투 경험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한 작품”이라며 “아시아와 서구권의 다양한 게이머들이 언어의 장벽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현지화와 서비스 퀄리티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정식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