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로 합류할 지 오는 26일 결정된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테크노파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왼쪽부터)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사진=각 사)

이번 임시주총은 윤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이는 법원이 윤 부회장과 콜마홀딩스가 제기한 콜마비앤에이치 임시주총 소집허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윤 부회장은 콜마홀딩스의 자회사인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 악화를 이유로 경영에 개입하고자 대전지방법원에 임시주총 소집허가 가처분이 받아들여진 것이 배경이다.

콜마비앤에이치 임시주주총회 소집이 절차상 위법하다는 이유로 윤여원 대표 및 윤동한 회장 측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행위금지가처분 소송도 지난 5일 기각됐다.

26일 임시주총에서는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두고 표대결이 예상된다. 콜마그룹의 지주사인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의 지분 44.6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앞서 윤 회장이 제안한 주주제안이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 6명 중 3명에 의해 부결되면서 윤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 안건만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