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미국 조지아주 공장의 불법 취업 단속에 현대차 직원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합법적 비자 관리를 해온 덕에 이번 사태를 무사히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4월 22일 미국 비자 발급 애로사항을 정부에 민원으로 접수하는 등 이와 같은 상황을 미리 예측하고 대비했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조지아주 공장 건설 현장 단속 영상 공개 (사진=연합뉴스)

현대차는 2022년 10월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착공 이후 미국 비자 제도의 벽을 미리 경험한바 있다. 이 때문에 현지 인력의 비자 문제에 경각심이 누적된 상태다.

덕분에 현대차는현지 기술자 확보 난항과 전문인력(H-1B)·주재원(L-1·E-2) 비자 발급 절차가 까다롭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다. 과거 이와 같은 문제로 공장 가동을 정상화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탓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이미 조지아 공장 건설 과정에서 비자 관리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며 "이후 미국 진출 시 합법적 비자 확보에 더욱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