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바다축제·부산국제록페스티벌 모두 취소

최규철 기자 승인 2020.06.25 10:25 의견 0

25일 부산시가 ‘부산바다축제’와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의 개최를 취소하기로 했다. (자료=최규철 기자)


[한국정경신문 (부산)=최규철 기자] 부산시가 25일 부산의 대표적인 축제인 ‘부산바다축제’와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의 개최를 올해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와 논의 끝에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행사취소 결정을 내렸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부산바다축제’는 오는 8월 1일부터 8월 5일까지 개최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 또한 21회째인 ‘부산국제록페스티벌’도 당초 다음달 말 예정에서 9월로 한차례 연기되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 등 집단감염 차단을 위해 결국 취소됐다.

정부는 코로나19 감염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불요불급한 각종 행사는 연기·취소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해수욕장의 경우 이용객의 밀집 접촉으로 감염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행사 금지를 권고하고 있다.

행사 개최가 부득이 필요 시에는 침방울이 튀는 행위(구호, 노래 부르기, 소리 지르기 등)를 자제하도록 하고 있다.

조용래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코로나19의 지역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현 상황에서 확산 우려 등 시민 안전 확보 등을 위해 행사를 취소한 점에 대해 시민들께 이해를 바람다"며 "내년에 한층 더 발전된 축제로 찾아뵐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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