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부산)=최규철 기자] 부산시는 17일 국내 유일 고품격 해양블레저 국제회의복합지구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2020년 1차년도 해운대 복합지구 활성화 사업'이 선정돼 국비 4억3000만원을 확보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2020년 해운대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사업은 벡스코를 중심으로 하는 센텀시티 비즈니스 지역과 세계적 관광명소인 해운대 지역이 집적화되어 있는 ‘해운대 복합지구’만의 특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해운대 복합지구 브랜드화 ▲벡스코 내 마이스 안내소 운영 ▲복합지구 홍보 마이스셔틀 운행 ▲복합지구 상생협력체계 구축 등 총 4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총사업비는 8억6000만원이다. 시와 벡스코, 부산관광공사, 복합지구 집적시설 7곳(특급호텔 4곳, 대형쇼핑몰 2곳, 공연장 1곳) 등이 공동주체가 되어 지역 업계의 코로나19 피해 회복과 ‘해운대 국제회의복합지구’의 성공적인 도약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복합지구 브랜드화 사업을 통해 비즈니스와 해양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해운대 복합지구만의 정체성과 비전을 담은 고유브랜드를 개발해 향후 일체성 있는 국제회의 유치 마케팅을 적극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벡스코 내 MICE 안내소 운영을 통해 벡스코 국제회의 참가자에 대한 종합안내, 짐 운반 서비스 연계 등 MICE 참가자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중요 국제회의 기간 복합지구 MICE 셔틀 운행을 통하여 벡스코와 집적시설(7곳) 간의 이동편의를 제공하는 등 복합지구 내 ‘MICE 참가자 친화환경’을 조성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앞으로 4년간의 해운대 복합지구 활성화사업 추진을 통해 기존 해운대 지역에 몰려있는 마이스 관련 시설들의 물리적 집적화를 뛰어넘어 해운대 복합지구의 구성 주체 간의 긴밀한 화학적 결합을 통해 국제회의복합지구 시너지 창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정경신문 최규철 기자 choigyu04@naver.com 최규철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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