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어린이 괴질 의심 환자 2명..가와사키병은 심장 이상·급성 열성 질환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5.26 18:07 의견 0
(자료=YTN방송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이른바 ‘소아 괴질’로 불리는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 환자 2명이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른바 '어린이 괴질'로 불리는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 사례가 26일 0시 기준으로 2건이 신고됐다고 26일 밝혔다. 2건 모두 서울 지역 의료기관에서 신고됐다.

10세 미만 1명과 10대 1명으로 이 중 10세 미만 환자는 사례정의에 부합하지는 않지만 모두 조사를 진행 중이다. 두 명 모두 코로나 19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현재는 ‘음성’ 이지만 과거에 코로나 19에 걸렸는지를 추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방대본은 또 이 질병에 대해 과도한 우려를 낳을 수 있는 ‘소아괴질’대신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부르기로 했다.

어린이 괴질이 주목받으면서 가와사키병에도 시선이 쏠린다. 괴질은 가와사키병과 유사하다는 것만 알려졌을 뿐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가와사키병은 소아에게 발생하는 급성 열성 질환이다. 심장의 근육에 혈류를 공급하는 관상 동맥의 염증이 발생하게 되어 치명적일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하다. 고열, 딸기혀, 발진, 충혈 등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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