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라이프치히 상대로 홈서 0-0..승점 1점차 1위 유지

차상엽 기자 승인 2020.02.10 04:05 의견 0
바이에른 뮌헨이 10일 오전(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자료=바이에른 뮌헨 공식 트위터) 

[한국정경신문=차상엽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1위 바이에른 뮌헨과 2위 RB라이프치히간 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에서 양팀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바이에른은 승점 1점차의 1위를 유지하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10일 오전 2시(한국시각)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분데스리가 21라운드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20라운드까지 바이에른은 승점 42점으로 1위, 라이프치히는 41점으로 2위였다. 때문에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바이에른의 1위 독주가 될 수도 혹은 라이프치히의 1위 탈환이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양팀은 승점차는 여전히 1점이다.

홈팀 바이에른 뮌헨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세르주 나브리, 레온 고레츠카, 토마스 뮐러가 이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라이프치히는 겨울 이적기간을 통해 영입한 다니 올모를 중심으로 티모 베르너와 크로스토퍼 은쿤쿠가 좌우에 배치돼 공격진을 구축했다.

전반전은 바이에른 뮌헨이 경기의 주도권을 쥐었다. 전반 25분을 넘어가는 시점에서 바이에른의 볼 점유율은 75퍼센트에 달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진 못했다. 전반 내내 슛 숫자에서 7-2로 절대적인 우위를 점했고 볼 점유율도 71퍼센트에 달했지만 전반전은 0-0으로 마쳤다.

후반전은 전반전과 완전히 다른 양상이었다. 라이프치히는 후반 1분만에 마르셀 자비처가 문전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회심의 슛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3분 뒤에는 베르너가 역시 좋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다비드 알라바의 수비에 걸리며 무산됐다.

수세에 몰리던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8분 레반도프스키가 다요트 우파메카노로부터 반칙을 얻으며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마르코 프릿츠 주심은 비디오판독을 통해 레반도프스키가 공을 받는 과정에서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던 것을 확인했고 페널티킥을 취소했다.

라이프치히는 후반 18분 이날 경기에서 가장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베르너는 왼쪽 측면에서 은쿤쿠가 밀어준 공을 받아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다. 하지만 베르너의 슛은 골대를 살짝 빗나가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경기 막판 바이에른 뮌헨도 결정적인 기회를 한 차례 만들었다. 레온 고레츠카는 레반도프스키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으며 문전에서 페터 굴라치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굴라치는 구석으로 향하는 고레츠카의 슛을 손 끝으로 막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과 달리 후반에는 라이프치히가 슛에서 6-3으로 앞섰고 결정적인 기회도 상대적으로 많이 창출했다. 하지만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득점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이날 경기는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22라운드에서 쾰른을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른다. 반면 라이프치히는 베르더 브레멘을 상대로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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