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백승호 맞대결 성사되나..홀슈타인 킬, 다름슈타트 홈으로 불러들여

차상엽 기자 승인 2020.01.29 10:42 의견 0
이재성의 소속팀 홀슈타인 킬이 오는 30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각) 백승호의 소속팀 다름슈타트와 분데스리가 2부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자료=홀슈타인 킬 공식 트위터)

[한국정경신문=차상엽 기자] 이재성과 백승호간 맞대결이 이루어질까.

이재성의 소속팀 홀슈타인 킬은 오는 30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각) 백승호의 소속팀 SV다름슈타트를 홈으로 불러들여 분데스리가 2부리그 19라운드를 치른다. 

지난해 8월에 열린 전반기 맞대결에서는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았다. 당시는 백승호가 다름슈타트에 입단하기 전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에도 맞대결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재성이 독감 증세로 최근 소속팀의 스페인 전지훈련에 동참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경기는 겨울철 휴식기를 마친 후 열리는 후반기 첫 경기다. 킬이 승점 23점으로 10위, 다름슈타트가 21점으로 12위에 각각 올라있어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양팀 모두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재성과 달리 백승호의 출전 가능성은 매우 높다. 백승호는 올시즌 개막을 앞두고 막차로 팀에 합류했지만 6라운드부터 18라운드까지 13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장했다. 팀 합류 후 손발을 제대로 맞출 시간도 없었지만 곧바로 경기에 투입됐고 팀 전력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이재성의 출전 가능성도 없진 않다. 독감 증세로 전지훈련에는 동참하지 못했지만 최근 팀 훈련에는 정상적으로 참여했다. 팀이 전반기에 치른 18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6골을 기록한 만큼 현 상황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올레 베르너 감독이 이재성을 제외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이재성의 팀 동료 서영재 역시 독감 증세로 스페인 전지훈련에 동참하지 못했다. 

양팀간 역대 맞대결(2부리그 기준)에서는 원정팀 다름슈타트가 2승 1무 1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전반기 맞대결에서는 다름슈타트가 홈에서 킬에 2-0으로 승리했다. 

2부리그는 현재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이 주어지는 3위 슈투트가르트가 승점 31점을 기록중이다. 킬(23점)이 10위, 다름슈타트(21점)는 12위에 머물러 있지만 아직 충분히 추격이 가능한 승점차다. 따라서 후반기 라운드 초반부터 승점차를 좁혀가는 것이 중요하다. 중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양팀 모두에게 중요한 한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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