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욱 결승골' 한국, 사우디에 연장 혈투끝 승리..AFC 챔피언십 전승 우승
차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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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7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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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림픽축구 대표팀이 26일 오후(한국시각)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정태욱의 헤딩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자료=대한축구협회)
[한국정경신문=차상엽 기자]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 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연장 후반에 터진 정태욱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하며 어렵게 일군 우승이었다.
한국은 지난 26일 오후(한국시각)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8분에 터진 정태욱의 헤딩골에 힘입어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3위까지 주어지는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이미 확보한 한국과 사우디였지만 양팀 모두 대회 우승 경험이 없는 만큼 첫 우승을 위해 혈투를 펼쳤다.
한국은 경기 주도권을 잡고도 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어렵게 경기를 펼쳐야 했다. 하지만 연장 후반 프리킥 기회를 극적으로 살려내며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공격진영 왼쪽 페널티 박스를 살짝 벗어난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이동경이 왼발로 올려준 공을 문전에서 대기중이던 정태욱이 헤딩골로 마무리 했다.
사우디전 승리로 한국은 조별라운드부터 결승전까지 6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완벽한 우승을 만들어냈다. 조별라운드에서 중국(1-0), 이란(2-1), 우즈베키스탄(1-0)을 차례로 꺾었고 8강에서 요르단(2-1), 4강에서 호주(2-0)을 잇달아 제압했다. 이어 사우디까지 1-0으로 꺾으며 6전 전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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