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가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17일 백운아트홀에서 직원과 직원가족,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뮤지컬 인기작 '장수탕 선녀님'을 공연했다. 이날 공연에서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고 총 2300여명이 넘는 관객들이 관람하는 등 직원과 주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광양제철소)

[한국정경신문(광양)=최창윤 기자] 광양제철소가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17일 백운아트홀에서 직원과 직원가족,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뮤지컬 인기작 '장수탕 선녀님'을 공연했다.

이날 공연에서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고 총 2300여명이 넘는 관객들이 관람하는 등 직원과 주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수탕 선녀님은 어린 소녀가 우연히 오래된 목욕탕에서 만난 신비로운 선녀를 만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과정에서 소년은 용기와 우정,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장수탕 선녀님은 유력 아동문학계 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알사탕의 백희나 작가의 작품으로 독창적인 스토리와 감동적인 메시지로 관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실제로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인터파크티켓 어린이 뮤지컬 부문 연간 랭킹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뮤지컬로 마련된 만큼 지역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지역아동센터와 그룹홈(공동생활가정) 아이들 135명을 초청해 더욱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광양제철소는 백운아트홀 로비에 뮤지컬 속 배경 ‘장수탕’의 모습을 갖춘 포토존을 설치하고 백희나 작가의 그림엽서, 목욕탕 용품 등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도 운영하는 등 공연을 관람하러 온 직원들과 시민들에게 또다른 추억과 경험을 선사했다.

이날 자녀와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는 광양제철소 정진하 과장은 “아이들과 같이 책으로 보고 좋아했는데 이렇게 공연까지 직접 볼 수 있어서 너무나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갔다”고 말했다.

공연을 관람한 금호동의 한 주민은 “같이 공연을 관람한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유익한 공연을 기획해준 광양제철소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가정의 달이라는 특별한 시기를 맞아 지역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