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노후산업단지특별위, 여수·광양국가산단 현장 방문..지역주민 지원방안도 강구

최창윤 기자 승인 2024.04.25 16:24 의견 0
전라남도의회 노후산업단지특별위원회가 지난 24일과 25일 여수와 광양 국가산단 현장에서 현지 활동을 가졌다. 이날 도의회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착공 후 20년 이상이 지나 노후화된 산업단지 중 도내 대표적인 여수·광양국가산단 두 곳을 방문했다. 광양제철소 방문 기념촬영 모습 (자료=전남도의회)

[한국정경신문(무안)=최창윤 기자] 전라남도의회 노후산업단지특별위원회가 지난 24일과 25일 여수와 광양 국가산단 현장에서 현지 활동을 가졌다.

이날 도의회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착공 후 20년 이상이 지나 노후화된 산업단지 중 도내 대표적인 여수·광양국가산단 두 곳을 방문해 산단 대개조·환경대책·노후시설 개선사업을 살펴보고 입주기업과의 대화 등 현장 방문을 통해 문제점과 대책을 강구하는 현장형 특위 활동을 전개했다.

주요 내용으로 24일은 올해 1월부터 운영 중인 여수국가산단 내 ‘여수산단 환경·안전 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사업추진 현황을 청취하고 상황실 견학에 이어 여수산단 내 화학 배관 가스 누출 상황을 가정해 표준운영절차 체계에 따라 신속히 전파․대응하는 시연식을 시찰했다.

25일에는 광양국가산단에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방문, 최근 포스코가 자체 개발한 4족 보행 인공지능(AI) 로봇을 활용해 고로를 무인 자율 점검하는 모습을 견학하는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과 AI를 활용해 첨단화로 변화하는 산단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했다.

서대현 위원장은 “여수·광양 산단은 각각 착공된 지 3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산단으로 생산성 하락과 각종 재난·사고 위험성 증가 등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산단 주변 환경과 안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고는 있지만 미흡하고 주변 지역주민들은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는 실정으로 조속히 국회에 계류 중인 석유화학단지 주변 지역 지원 특별법이 제정돼 실질적인 주민 지원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책들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2일간의 현장 활동을 마친 노후산단특위 위원(최정훈, 박성재, 이규현, 김인정, 이재태, 손남일, 박경미, 한숙경, 임형석)들은 앞으로의 특위 활동을 논의하고 도내 산업단지 환경 및 재난·사고 대응체계 구축, 기업의 ESG 경영 활성화를 촉구 등 현안과 문제점들을 도출해 지역주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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