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철근 누락' 관련 LH 진주본사 압수수색..건설안전처·주택구조견적단 대상

김준혁 기자 승인 2023.08.16 12:07 | 최종 수정 2023.08.21 15:02 의견 0
철근 누락 아파트 5곳 추가 발표하는 이한준 LH 사장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아파트 전수조사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한준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준혁 기자] 경찰이 아파트 단지 '철근 누락'과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진주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16일 LH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LH 진주 본사에서 건설안전처, 주택구조견적단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들 부서는 LH 발주 아파트 단지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된 곳이다.

경찰은 LH가 지난 4일 무량판 구조 부실시공이 확인된 15개 아파트 단지의 설계·시공·감리 관련 업체와 관련 업무를 담당한 내부 직원들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지 12일 만에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수사를 본격화한 것이다.

앞서 이한준 LH 사장은 "내부 자력만으로 혁신이 어렵다는 판단에 이르러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공정거래위원회, 감사원에는 조사를 요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