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 개최..'환경 보호·지속가능성' 화두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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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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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이탈리아 외교협력부가 디자인 진흥을 위한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을 개최한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세계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이 전날(9일)과 이날 양일간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진행된다.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주한 이탈리아 무역관,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은 올해로 제7회째로, 이탈리아 외교협력부가 이탈리아 디자인 진흥을 위해 기획한 행사다.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세계 주요 국가의 수도를 방문해서 이탈리아의 디자인과 가구 산업 , 이탈리아 디자인 성공 요인과 최신 트랜드를 공유하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에는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성이 주요 화두다.
올해 세계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 한국 홍보 대사는 세계적인 건축가겸 디자이너 ‘이코 밀리오레’다. 그는 소비지향적인 대량 생산품과는 달리 ‘빛을 밝히는 품질: 사람과 환경을 위한 디자인의 에너지’라는 올해의 공식 주제에 맞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전날(9일) 첫 번째 행사에서는 디자인 홍보 대사이자 아이코닉한 박물관, 브랜드, 전시 공간 기획을 진행한 세계적인 디자이너 이코 밀리오레가 유형 물질로서 빛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코 밀레오네는 “디자인을 할 때 시각적인 요소만 고려해서는 안 된다. 목소리를 낼 수도 있고, 들을 수도 있는 디자인을 추구해야 한다. 빛은 가시적인 실체이자 들어야 할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날(10일) 예정된 두 번째 행사는 ‘이탈리아 디자인의 새로운 르네상스: 혁신과 문화의 만남에 의한 시너지 효과’를 주제로 진행된다. 최근 인테리어 디자인 부문에 불어온 새로운 기류를 조망한다.
행사에는 이코 밀리오레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 홍보대사 외에 이탈리아 유명 패션 브랜드 막스마라의 루이지 마라모티 회장과 피닌파리나사의 파올로 피닌파리나 회장이 참석한다. 피닌파리나사는 페라리를 비롯해 수많은 메이드 인 이태리 브랜드와 협업한 이탈리아 대표 디자인 회사다.
두 번째 날은 혁신과 문화의 만남으로 새로운 르네상스를 맞이한 현대 이탈리아 디자인을 조망하며, 현대 사회의 필요에 부응하는 현대 디자인의 의미를 살펴본다.
페데리코 파일라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세계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은 이제 한국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는 한국에서 이탈리아 가구가 그만큼 사랑받기 때문”이라며 “품질과 에너지, 현대 사회의 필수 가치가 된 지속가능성, 철학적 가치 등 다양한 각도에서 디자인을 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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