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순직 군인 자녀에 장학금 기부..2032년까지 10년간 2억원씩 지원

김준혁 기자 승인 2023.03.06 13:20 의견 0

6일 오전 충청남도 계룡시에 위치한 육군본부 백선엽장군실에서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사장(오른쪽)이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에게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 20억원을 약정 기부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자료=현대백화점그룹]

[한국정경신문=김준혁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순직 군인 자녀에 장학금 20억원을 기부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6일 충청남도 계룡시 육군본부 백선엽 장군실에서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사장, 장영순 현대이지웰 대표이사,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해 현대백화점그룹과 육군 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2032년까지 매년 2억원씩 20억원을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을 육군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 기금은 순직 군인의 초중고 자녀들에게 정학금으로 지원된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의 경우 다양한 사업 역량을 다각적으로 활용해 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육군 인사사령부와 함께 전역 예정 조리 특기병 대상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육군 1사단 및 3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병영식당 컨설팅도 진행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에 앞서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순직․공상 소방관 자녀 686명을 대상으로 장학금 21억5000만원을 지원해오고 있다. 2011년부터는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 1957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올해까지 총 34억7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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