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부산가치봄영화제 26일 개막..장애인-비장애인 함께 체험
허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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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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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부산)=허미화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영화의전당에서 '2022년 부산가치봄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가치봄영화’란 영화의 장면을 음성으로 설명하는 화면해설과 대사, 음악, 소리 정보를 알려주는 한글자막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해 시·청각장애인도 불편함 없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된 영화다.
올해 9회째 맞이하는 '부산가치봄영화제'는 배리어프리영상포럼과 (재)영화의전당이 공동 주최했으며, 우리 사회에 편견 없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향유하는 영화관람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매년 축제의 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와 함께 ‘2022 장애인 미디어 축제 장미극장’으로 운영된다.
개막식에는 ▲개막작'리슨'을 비롯하여 삶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국내·외 영화와 단편 영화 총 11편을 선정하여 선보이며, ▲가야금 신비의 공연이 이후에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배우 이태성의 어머니이자 박영혜 감독의 ‘짜장면 고맙습니다’ 가 28일, 29일 양일간 상영되며, 이 외에도 점자에 익숙하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점자 스티커 제작 행사 ‘나의 이름-촉각으로 느끼다’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영화제가 시·청각장애인의 문화 접근의 벽을 허물어 문화 향유 기회가 많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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