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피란민 400만명 육박..EU, 피난민 관리 나서

김제영 기자 승인 2022.03.31 07:43 의견 0
독일에 도착한 우크라이나 피란민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주변국으로 대피한 피란민이 400만명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EU 집행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피란민 중 100만명은 더욱 서쪽으로 이주했지만 나머지는 폴란드에 150만명을 비롯해 여전히 헝가리,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등 주변국가에 머물고 있다고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은 전했다.

EU 집행위는 전날 회원국 내무장관 회의에서 피란민으로 인한 회원국별 부담을 재기 위해 인구 대비 받아들인 피란민수로 구성된 지수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EU 전체를 아우르는 피란민 등록플랫폼도 구축될 예정이다. EU내 피란민 이동을 더욱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다. 피란민 수용에 협조절차를 개선하기 위한 10개항도 채택했다.

피란민을 대거 받아들이고 있는 주변국들은 재정적인 지원을 희망하고 있다.

윌바 요한슨 EU 내무 담당 집행위원은 주변국에 즉시 자금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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