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 5시에 날아오른다..성공 확률 30% "실패해도 유의미한 이유는"

김지연 기자 승인 2021.10.21 16:15 | 최종 수정 2021.10.21 16:20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1일 오후 5시 발사를 확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이날 열린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가 누리호 상태, 기상, 우주 환경 등을 고려해 오후 5시 발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는 잠정 예정 시각이던 오후 4시보다는 1시간 늦춰진 것이다.

과기정통부 용홍택 1차관은 이날 오후 누리호 발사시각 확정 브리핑에서 "발사체 내부 밸브 점검에 추가적인 시간이 소요됐다"며 오후 5시로 발사 시각을 확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용 차관은 "발사 전에 고층풍의 세기를 누리호가 견딜 수 있는지 파악하는 작업도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에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를 예능 최초 공개해 이목을 끈 바 있다.

당시 방송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김진한 책임연구원은 “누리호 개발의 의미는 단순히 1.5톤의 위성 발사를 넘어서 우리나라가 달, 화성 등으로 갈 수 있는 우주 개척 시대가 열린다는 의미다. 전 누리호 프로젝트를 ‘신 광개토대왕 프로젝트’로 부르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처음 개발한 발사체는 첫 성공률이 30%가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실패를 두려워하면 안된다. 실패를 통해 데이터를 얻고 적용하면 더 완벽해진다.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과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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