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싱 사이트 극성..페이스북, 최고의 범죄 악용 소셜네트워크
문영진 기자
승인
2018.06.05 09:35
의견
0
[한국정경신문=문영진 기자] 올해 1분기 동안 페이스북이 소셜네트워크 가운데 범죄에 가장 많이 이용됐다.
4일 인터넷 보안업체 카스퍼스키랩의 '2018년 1분기 스팸 및 피싱 보고서'에 따르면 가짜 소셜네트워크 페이지 가운데 59%가 페이스북이다.
해커들은 가짜 페이스북 사이트를 만든 후 아무 의심없이 접속한 사람들의 이름과 비밀번호, 신용카드 번호, PIN 코드 등 개인정보를 탈취한다.
페이스북이 범죄의 숙주가 된 것은 매달 21억 3000만 명에 달하는 많은 사용자 때문이다.
페이스북 가짜 페이지 뿐 아니라 페이스북 계정으로 사이트에 접속하는 경로도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 범죄자들은 사이트에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할 때 개인정보를 가로채기도 한다.
카스퍼스키랩코리아 이창훈 대표는 “소셜 네트워크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피싱공격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며 “사용자의 경각심 부족으로 계정 데이터를 도난당해 사이버 범죄자에게 지속적으로 돈이 흘러 들어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카스퍼스키랩는 페이스북 계정 도용 정보를 막기 위해 사이트 링크 주소와 발신자 이메일을 확인하라고 조언한다.
사이트 주소를 누르기 전에 주소가 실제 주소인 지 확인할 것을 회사는 권하고 있다. 사이트 주소 위에 마우스를 올려 놓으면 연결하려는 주소가 나타난다.
사이트를 열 때에도 주소와 사이트 이름이 일치하는 지 확인할 것을 회사는 주문한다.
이 대표는 "로그인 정보, 암호, 은행 카드 데이터 등 민감한 데이터는 절대 제3자와 공유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