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특급' 전통시장으로..경기도주식회사-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협약 체결

온라인에 취약한 영세 소상공인 도움

이근항 기자 승인 2021.01.13 15:27 의견 0
업무협약 체결(자료=경기도주식회사)


[한국정경신문(경기)=이근항 기자]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에 전통시장 상인들도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경기도주식회사는 13일 판교에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과 ‘배달특급 가맹점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앞으로 두 기관은 상호협력과 정보교환을 통해 ‘배달특급’의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들 두 기관은 ‘배달특급’에 전통시장 상인들이 입점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비대면 온라인 시장에 취약한 영세소상공인에게 배달 판로 개척을 제공하는 취지로 경기도주식회사는 ‘배달특급’의 전통시장 기능 마련 등을 담당한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상품기획과 가맹점 모집 및 홍보 지원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두 기관이 힘을 합쳐 비대면 시장에 취약한 전통시장과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배달’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며 “모두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홍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골목골목에 온기가 돌고 영세 소상공인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잘 준비해 전통시장 상인들의 온라인 판로 개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화성·오산·파주 3개 시범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배달특급’은 한 달 만에 누적 가입자 11만 명, 총 거래액 30억 원을 돌파하며 소상공인을 위한 등불이 되고 있다는 평가이다.

올해 말까지 시범지역을 포함 총 27개 경기도 지자체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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