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살충제 계란' 49곳 농장 명단 최종 발표, "회수 폐기하겠다"
박찬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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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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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 = 박찬이 기자] '살충제 계란'을 전수조사 결과 최총 49곳의 농장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농림식품부는 지난 15일부터 양계농장을 전수검사한 결과 전국 1239곳의 산란계 농장 가운데 총49곳에서 기준치가 넘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농장이 생산한 계란에서 검출된 살충제 성분은 피프로닐, 비펜트린, 플루페녹수론, 에톡사졸, 피리다벤 등이다.
피프로닐이 검출된 농장은 8곳, 비펜트린 37곳, 플루페녹수론 2곳, 에톤사졸과 피리다벤은 각각 1곳이다.
농림부 김영록 장관은 "부적합 판정을 받은 49개 농장에서 생산되는 계란은 모두 회수 폐기조치하고 관계 농가에 대해서는 엄정히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공무원의 부적절한 시료 수거행위에 대해 감사를 실시해 문책과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적합 농장의 계란은 향후 2주 간격으로 추가 검사를 받는다. 적합 판정을 받은 1190개 농장의 계란(전체 공급물량의 95.7%)은 즉시 시중에 유통이 허용된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장은 농림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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