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하반기 '아파트관리 주민학교' 운영한다

박찬이 기자 승인 2017.08.15 15:27 의견 0

[한국정경신문=박찬이 기자] 서울시가 아파트 관리와 층간소음 문제 등으로 인한 주민 간 갈등을 줄이는 '맑은 아파트 만들기' 프로젝트를 올해 하반기에도 연다.

서울시는 내달부터 2017년 하반기 '아파트관리 주민학교'와 '찾아가는 주민학교'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아파트 관리 주민학교는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해 올 상반기까지 관리소장 190명, 동대표 410명, 입주민 473명 등 총 1073명이 이 과정을 들었다.

찾아가는 주민학교는 2015년부터 역시 올해 상반기까지 서울시가 파견한 전문가가 26개 아파트 단지를 직접 찾아 총 751명에게 맞춤형 교육했다.

'아파트관리 주민학교'는 오는 9~11월 일반시민, 동대표, 관리소장 등을 대상으로 총 2기가 진행한다. 기수당 12시간 교육한다. 매주 화요일 오후 2~5시 시청 신청사 2층 회의실에서 이뤄진다.

수료자는 공동주택관리법에서 규정한 '입주자 대표회의의 운영 및 윤리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된다. 통합정보마당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수강신청을 받는다. 기수별 80명씩 총 160명을 모집한다. 주택법 분야 경력과 현장 경험이 있는 변호사, 아파트 관리비 회계에 정통한 공인회계사, 주택관리사, 층간소음 전문가 및 아파트 공동체 분야 전문가 등이 강의한다.

서울시는 이 밖에도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공모, 공동주택 한마당 개최, 우수사례 경연대회 개최, 각종 제도개선 추진 등 '맑은 아파트 만들기' 사업을 지속해서 전개하고 있다.

서울시 정유승 주택건축국장은 더불어 함께 사는 우리 아파트를 만들어 나가려면 "주민이 아파트 관리 전반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번 하반기 주민학교를 통해 아파트 입주민 역량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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