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올랐지만..트럼프 대선 불복 가능성 등 주목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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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5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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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2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지표가 엇갈리며 변동성 장세를 보인 끝에 소폭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31포인트(0.2%) 상승한 26,815.4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67포인트(0.3%) 오른 3,246.5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28포인트(0.37%) 상승한 10,672.27에 장을 마쳤다.
시장은 미국 대선 관련 소식과 주요 경제 지표를 주목했다.
장초반 부진한 취업지표로 3대 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87만명으로 전주보다 4000명 늘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 85만명보다 많았다.
반면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는 양호했다.
상무부는 지난 8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4.8% 증가한 연율 101만1000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주택판매량은 시장예상치를 뛰어넘었고, 100만 채를 넘은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14년만에 처음이다.
다만 지난 12일로 끝난 주간까지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가 16만7000 명 줄어든 1258만 명을 기록한 점을 우려를 다소 누그러뜨렸다.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논란이 거세질 수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결과 불복 가능성을 내비친 탓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기자회견에서 대선 결과가 대법원의 판단을 거쳐야 할 수 있다면서 이 때문에 별세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의 후임을 신속히 임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의 캠프가 대선 불복 전략을 세우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선거 결과의 확정이 지연된다면 금융시장에 엄청난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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