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서 1년새 한국 콘텐츠 4편 방영..대장금·뽀로로 이어 이번엔 '타요'

조승예 기자 승인 2020.08.22 09:22 의견 0
21일(현지시간) 주과테말라 한국대사관 직원과 현지 한류팬이 과테말라 아침 방송에 출연해 '꼬마버스 타요'를 비롯한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자료=주과테말라 한국대사관)

[한국정경신문=조승예 기자] 한국 애니메이션 '꼬마버스 타요'가 과테말라 시청자들을 만난다.

주과테말라 한국대사관은 21일(현지시간) 현지 최대 방송그룹인 차핀TV의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에서 토·일 오전 9시 '꼬마버스 타요'가 오는 29일부터 방송된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차핀TV 편성 책임자가 '타요'가 재밌으면서도 교훈적이라 보다 많은 어린이가 볼 수 있도록 황금 시간대에 편성했다"고 전했다.

현재 과테말라에서는 한국 대표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가 지난 4월부터 방영 중이다. 공영 과테비시온에서 방송 중인 뽀로로는 지금까지 180만 명이 시청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지난해 9∼10월에는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 방송됐다. 지난달부터는 '대장금'이 방영을 시작하는 등 한국 TV 프로그램 방영이 이어지고 있다. 올 초엔 영화 '기생충'도 장기간 상영됐다.

대사관은 "과테말라 방송엔 미국, 멕시코, 콜롬비아 등 미주 국가 제작 콘텐츠가 대부분인데 한국 프로그램이 1년 새 네 편이나 방영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한국 문화 콘텐츠에 대한 인지도와 관심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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