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부산시장 불출마 선언 "맡은 바 직분에 더욱 진력하겠다"

차상미 기자 승인 2018.03.11 23:59 의견 0

(사진= 김영춘 페이스북)

 

[한국정경신문=김나영 기자]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저울질하던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장관은 11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이번 6·13 부산시장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현직 장관이자 국회의원으로서 경제살리기와 북핵위기 해결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작은 차질도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으로 출마를 접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많은 시민과 당원들께서 촛불혁명을 부산에서도 완성하라는 명령으로 저의 출전을 요구해왔다"며 "그분들의 간곡하고 거듭된 요청에 저는 애초의 불출마 입장을 꺾고 시장후보 경선참여를 적극 검토했다"고 지금까지 출마여부를 고심했다고 털어놨다.

김 장관은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많은 시민들의 요청에 따르지 못하는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그 기대는 다른 분들이 저보다 더 훌륭하게 이루어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또 "지금 대한민국은 향후 수십년의 운명을 좌우할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 이런 중대한 시기에 국무위원으로서, 그리고 해수부장관으로서 맡은 바 직분에 더욱 진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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