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아이슬란드] 아메드 무사, 멀티골 작성...최우수 선수 선정

여진주 기자 승인 2018.06.23 03:10 의견 0

(사진=FIFA 공식 SNS 계정)

[한국정경신문=여진주 기자] 러시아 월드컵에서 나이지리아가 아이슬란드를 꺾고 1패 뒤 첫 승을 올렸다.

나이지리아는 23일 자정(한국시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D조 2차전에서 아이슬란드를 2-0으로 물리쳤다.

이날 아이슬란드가 전반 내내 경기를 주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진 못했다. 나이지리아가 간간히 역습을 감행했지만 아이슬란드의 두터운 수비벽에 막혀 골문 근처에 다가서지도 못했다.

그러나 후반들어 경기의 흐름은 바꼈다. 전반에 아이슬란드가 경기를 주도했다면 후반에는 나이지리아가 아이슬란드를 리드했다. 후반 시작 4분 만에 득점포가 터졌다. 빅터 모지스의 패스를 아메드 무사가 감각적인 트래핑으로 수비수를 제친 뒤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또 아메드 무사는 후반 30분 멀티골을 작성했다. 좌측에서 순간적인 스피드로 수비수 하나를 따돌린 뒤 골문 앞에서 골키퍼까지 제친 뒤 가볍게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아이슬란드는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후반 38분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길피 시구르드손이 크로스바를 넘기는 실축을 하면서 경기는 나이지리아의 2대 0 승리로 끝났다.

한편 경기 후 FIFA는 맹활약한 아메드 무사를 최우수선수(MOM)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나이지리아는 1승1패(승점3)로 크로아티아(2승·승점6)에 이어 조 2위를 마크, 16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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