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웹3 벤처캐피털 해시드가 일본을 아시아 웹3 산업의 허브로 계속 키워가려는 모습이다.
해시드는 오는 8월 27일 일본 도쿄에서 현지 유력 벤처투자사 비대쉬벤처스와 함께 ‘블록체인 리더스 서밋(BLS) 도쿄 2025’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해시드가 비대쉬벤처스와 함께 ‘BLS 도쿄 2025’를 개최한다. (이미지=해시드)
BLS 도쿄 2025는 글로벌 웹3 리더들과 일본의 정부·기관·산업계 주요 인사들을 한자리에 연결하는 프라이빗 컨퍼런스다. 특히 웹3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일본 정부 기조 하에 고도화된 협업을 이끌어내는 전략적 플랫폼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서밋은 해시드 김서준 대표가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아시아의 웹3 허브로서 일본’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행사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를 맞아 더욱 확대된 규모와 고도화된 구성으로 돌아온다.
지난해 첫 BLS 도쿄는 글로벌 웹3 전문가 50여명과 일본 정부·금융기관·대기업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웹3 산업 전반에 걸친 기술 트렌드와 규제 이슈 및 정책 방향 등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눴다.
올해 행사는 ▲웹3 산업 관련 규제 및 법적 프레임워크 ▲지식재산권(IP)의 온체인 활용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유통 구조 ▲AI와 블록체인의 기술 융합 ▲실물자산 토큰화(RWA)의 실제 산업 적용 등 다양한 핵심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발표 위주의 형식을 넘어 참가 프로젝트 부스 전시와 투자자-개발자 매치메이킹 프로그램 등 실질적인 교류와 협업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시드 김서준 대표는 “그간 해시드는 아시아 핵심 시장을 중심으로 웹3 생태계를 전략적으로 구축해 왔고 일본은 그중에서도 가장 큰 잠재력을 가진 시장으로 평가된다”며 “지난해 첫 서밋을 통해 일본과 글로벌 웹3 커뮤니티 간의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기에 올해는 한층 더 실질적이고 깊이 있는 연대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BLS 도쿄 2025는 일본 로컬 생태계가 글로벌로 도약하는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해시드는 ‘글로벌 웹3 연결자’로서 정책·투자·기술·커뮤니티 등 다방면의 네트워크를 아우르며 더 강력한 아시아 중심의 웹3 얼라이언스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비대쉬벤처스 류이치 니시다 디렉터는 “최근 일본 정부는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용과 블록체인 관련 기업 대상 세제 완화 등 제도적 환경을 빠르게 정비하고 있고 산업 전반에 걸쳐 투자자와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BLS 도쿄 2025는 이러한 환경 속에서 일본 기업들이 글로벌 블록체인 선도 프로젝트와 연결되는 결정적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