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명 선착순 무료 공연..'굿 세워라 금순아' 10일 콘서트 연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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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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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세워라 금순아’ 포스터(자료=서울예
[한국정경신문=이지은 기자] 창작가무극 ‘굿 세워라 금순아’가 오는 10일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에서 공연한다.
서울예술단은 여름 특별공연으로 국립국악원이 주최하는 국악콘서트 2019 '우면산별밤축제'를 연다. 우리의 오랜 민속신앙인 굿을 기반으로 전통연희의 다양한 매력을 담은공연은 전석 무료, 선착순 예약제(700명)로 관람 신청 받는다. 사전 네이버 예약 또는 국립국악원을 통해 전화 예약할 수 있다.
서울예술단은 ‘굿’을 소재로 한 신명나는 창작가무극을 선보인다. 매년 여름 국악의 멋과 흥이 가득한 축제다. ‘우면산별밤축제’와 함께하는 창작가무극 ‘굿 세워라 금순아’는 민속신앙인 ‘굿’을 소재로 전통 마당놀이 형식에 사물놀이와 가무가 결합한 독창적인 가무극으로 관객들과 만나고자 한다.
작품은 젊은이들이 거의 다 떠난 한적한 농촌 마을에 리조트가 들어서면서 오랫동안 지키고 가꿔 온 숲이 훼손되게 되자 이를 저지하고 지켜내고자 하는 이들의 소동극이다. 소중한 전통문화를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과 다문화 사회에 대한 관심 또한 이 작품이 담고 있는 주제의식이다.
무대는 상징적인 소품과 미니멀한 무대 장치를 통해 상황과 장소를 설명한다. 12개의 작은 스툴이 주요 소품으로 이 스툴들은 의자가 되고 제상이 되고 평상이 되고 징검다리가 되어 관객으로 하여금 다양한 상상력을 끌어내는 장치 역할을 한다.
리조트가 들어서게 된 마을을 ‘전통문화보존지역’으로 만들어 지켜내고자 전통 굿을 세우려 고군분투하는 문봉리 사람들의 이야기를 재치 있게 그린 ‘굿 세워라 금순아’는 권호성 서울예술단 예술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는다. 진남수 작가가 한여름 밤의 유쾌한 꿈같은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또한 국악, 재즈, 현대음악, 뮤지컬 등 장르를 넘나들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양승환 작곡가와 섬세한 음악적 해석과 조율이 기대되는 이술아 음악감독이 함께한다. 우리 전통가락에 재즈와 락, 삼바 등의 다양한 리듬을 접목시켜 국악이 보다 친근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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