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개체수 조절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추진..연말까지 610마리 수술후 제 장소에

최창윤 기자 승인 2024.04.10 12:51 의견 0
목포시는 동물복지 실현을 위해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을 4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길고양이 중성화사업(TNR)이란 길고양이 개체수를 적절하게 유지하기 위해 인도적 방법으로 포획해서 수술을 한 후 원래 장소에 방사해 주는 활동을 말한다. (자료=목포시)

[한국정경신문(목포)=최창윤 기자] 목포시는 동물복지 실현을 위해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을 4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길고양이 중성화사업(TNR)이란 길고양이 개체수를 적절하게 유지하기 위해 인도적 방법으로 포획해서 수술을 한 후 원래 장소에 방사해 주는 활동을 말한다.

중성화사업은 포획→수술→후처치→방사 순으로 이뤄지는데 수술 후 후처치 회복을 위해 장마철, 혹서기 및 혹한기는 피하며 체중이 2kg미만 이거나 임신, 수유 중인 길고양이는 중성화사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올해 사업 대행자는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수술은 동물병원 5개소, 포획․방사 분야는 전남서남권고양이복지협회 등 2개소가 맡는다.

지난해와 달리 사업 신청의 진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길고양이 돌보미 등 신청인이 직접 시청에 방문해 신청하면 진행된다.

시는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2021년 325마리, 2022년 860마리, 2023년 610마리 등 매년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며 개체수 조절에 따라 고양이 소음 등 피해 민원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중성화 수술 지원으로 길고양이로 인한 주민 생활의 불편을 줄이고 동물복지를 실현해서 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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