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12개 신규사업 정부에 건의

KTX 파주연장 등 고속철도 3개 사업, 경강선 연장선 등 일반철도 9개 사업 건의

김영훈 기자 승인 2024.03.04 14:24 의견 0
경기도청 전경. (자료=경기도)

[한국정경신문(수원)=김영훈 기자] 경기도가 지난달 29일 '경기도 철도기본계획 연구용역'과 시군에서 검토한 내용 등을 반영한 12개 신규 철도 건설사업을 정부가 추진 중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건의했다고 4일 밝혔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철도의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 철도 운영의 효율화를 위한 방안 등을 제시하는 중장기 계획이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본격적으로 기본 계획, 설계, 공사 등의 철도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국토부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6~′35)' 수립을 위한 용역을 2025년 4월까지 진행하고 있다.

도가 건의한 사업은 총 12개로 KTX 파주연장(경의선 연결선), SRT 의정부연장(경원선 2복선화), 수도권고속선 2복선화 등 고속철도 사업 3개와 경강선 연장선, 교외선 단선전철, 경기남부동서횡단선(반도체선), 포승평택선 복선전철, 포천신철원선, 포승평택선~서해선 연결선, 경원선 복선전철, 광주양평선, 통일로선 등 9개 일반철도 사업이다.

박재영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도가 건의한 사업들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시군 및 국회와 공조해 국토부와 지속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건의한 노선은 국토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고속 및 일반철도가 대상이며 광역철도는 같은 가이드라인에 따라 오는 5월 건의할 예정이다.

한편, 2021년 7월에 고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는 58조8000억원 규모의 총 44개 신규 노선 사업이 반영됐으며, 이 중 21개 신규 노선이 경기도와 연관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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