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이태원 참사 기사 댓글 서비스 일시 중단..유가족협 요청 수용

이정화 기자 승인 2023.10.27 09:10 의견 0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서 열린 '10.29 기억과 안전의 길 조성 기자회견'에 참석해 사고 현장을 바라보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다음이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관련 뉴스 댓글 서비스를 당분간 중단한다.

다음은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보도의 타임톡 서비스를 중지한다고 27일 밝혔다. 참사 1년이 지난 현재에도 희생자에 대한 혐오나 모욕 등 2차 피해 우려가 커서다.

타임톡은 다음이 지난 6월 뉴스 댓글을 실시간 소통 방식으로 변경한 서비스다. 이용 시간에 기사 발행 후 24시간의 제한이 있다. 서비스 적용 시간이 지나면 댓글 창 자체가 사라져 댓글을 작성하거나 다른 사람의 댓글을 확인할 수 없다.

앞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최근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열리는 시민추모대회가 진정한 추모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주요 포털에 기사 내 댓글 닫기를 요청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