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순천대학교 총장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병운 총장, 김인규 석좌교수, 신정신 국제교류교육본부장, 문승태 대외협력본부장과 중국 4개 기업을 대표하여 북경세박그룹 박철 동사장(대표이사)이 참석했다. (자료=순천대학교)

[한국정경신문(순천)=최창윤 기자] 국립 순천대학교는 북경세박그룹과 글로컬대학 30 특성화 분야와 연계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국제화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대학에 따르면 지난 23일 순천대학교 총장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병운 총장, 김인규 석좌교수, 신정신 국제교류교육본부장, 문승태 대외협력본부장과 중국 4개 기업을 대표하여 북경세박그룹 박철 동사장(대표이사)이 참석했다.

순천대는 글로컬대학 30 사업의 3가지 특성화 분야인 ▲그린스마트팜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우주항공·첨단소재에 연계한다.

또 ▲북경농자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과학 기술 보급 및 응용 서비스업) ▲세박인달문화발전유한회사(문화예술업) ▲북경세박순천투자유한회사(상업서비스업) ▲북경 노스랜드 바이오테크놀로지 주식회사(바이오제약) 등 중국 4개 기업체와 연이어 협정을 맺으며 중국 대학뿐만 아니라 기업체와도 협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30대 젊은 나이에 북경 대왕징 개발계획 청사진을 그리고 북경 포스코센터유치까지 이뤄내 중국에서도 혁신기업가로 꼽히는 박철 동사장과 그가 이끄는 북경세박그룹과의 협업은 향후 순천대학교 특성화 분야 인재 양성과 중국 내 기업과의 네트워크 형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경세박그룹 박철 동사장은 “글로컬대학 30 예비지정에 선정된 순천대학교와 우주항공, 바이오,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인턴십, 현장실습, R&D 협업, 자금투자 등 실질적인 업무 협력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천대 이병운 총장은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해외 기업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며, 여러 제안을 해오고 있어 본지정까지 큰 힘이 되고 있다. 혁신이 일상인 기업의 DNA가 대학의 혁신도 더욱 앞당길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5년간 200개 이상의 대학 및 기관과 협정 체결을 목표로 점차 교류의 깊이와 넓이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순천대는 최근 ▲미국 ㈜바이오그로 ▲캐나다 블랙어스프로덕트 ▲태국 오복유한회사 ▲아랍에미리트 와루드 알라비 농업회사 ▲인도 넥스팜 프로덕트 인디아 ▲사우디아라비아 압둘라흐만 엠 알하크바니 농업회사 ▲케냐 티카 왁스회사와도 MOU를 체결하며 특성화 분야 국제화 네트워크를 촘촘하게 엮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