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8명 사망 인도 열차 사고..세계 각국, 애도의 뜻 전달

하재인 기자 승인 2023.06.04 09:57 | 최종 수정 2023.06.04 11:54 의견 1
지난 2일 최소 288명이 사망한 인도 열차 사고에 세계 각국이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사진은 인도 열차 사고 현장.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최소 288명이 사망한 인도 열차 사고에 세계 각국이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오후 7시 인도 바항가 바자르역 인근에서는 열차 세 대가 연속 충돌해 최소 288명이 사망했다. 사고가 발생한 역은 인도 오디샤주 주도 부바네스와르에서 약 170k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다.

미국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지금 우리의 마음은 인도 국민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4일 애도의 뜻을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3일 드라우파디 무르무 인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 각각에 위로전을 보냈다.

중국 관영 중앙TV(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희생자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표한다며 부상자들의 조기 회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리창 국무원 총리도 모디 총리에게 위로전을 보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크렘린궁 웹사이트를 통해 “인도 열차 충돌 사고와 관련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러시아는 참사로 가족을 잃은 가족을 잃은 이들과 슬픔을 함께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애도 성명을 냈다.

이란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인도 정부와 국민, 희생자 가족들과 슬픔을 함께한다”고 위로 메시지를 전달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엄청난 인명 피해를 가져온 열차 충돌 사고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을 통해 “열차 사고로 인한 인명 손실과 부상에 대해 매우 슬픈 마음”이라며 “희생자 가족과 인도 정부에 깊은 조의를 보내며 부상자들의 신속하고 완전한 회복을 바란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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