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 뮤지컬 ‘브로드웨이42번가’ 인천공연

지상 최대의 쇼 버라이어티 뮤지컬

김선근 기자 승인 2023.04.06 15:25 의견 0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인천공연 포스터.[자료=인천문화예술회관]

[한국정경신문(인천)=김선근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대공연장에서 브로드웨이의 대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스테디셀러 뮤지컬의 대명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80년 뉴욕 윈터가든 초연 이후 브로드웨이에서 5000회 이상 장기 공연을 이어가며 흥행 불패 신화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대표적인 쇼 뮤지컬이다.

토니어워즈 최우수 작품상과 안무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의심할 여지 없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히트작임을 매 공연마다 입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1996년 대한민국 최초의 정식 라이선스 뮤지컬로 시작해 최고의 스타들의 화려한 무대와 완벽한 탭댄스로 뮤지컬 대중화에 앞장서며 관객들의 끊임없는 사랑에 힘입어 26년째 롱런하고 있는 명실상부 지상 최대의 쇼 버라이어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초연 27주년을 맞이한 이번 시즌에서는 코로나 이후 오랫동안 문화생활에 목말라 있던 관객들에게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위기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법을 그리고 있는 브로드웨이 42번가는 극 중 1930년대 대공황기 브로드웨이를 배경으로 다루는 만큼 팬데믹을 경험한 현재 상황과 맞물리며 배우뿐만 아니라 관객들에게도 깊은 공감과 위로를 건네준다.

화려한 볼거리와 흥겨운 음악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관통하는 희망의 메시지까지 완벽한 삼박자를 갖춘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이번 시즌에서도 사랑받는 공연의 가치를 여실히 증명할 예정이다.

뮤지컬계 스타의 산실이라고도 불리는 이번 공연은 1996년 한국 초연 이후 오랫동안 관객들에게 사랑받아온 만큼 황정민, 남경주, 양희경, 박해미, 최정원 등 뮤지컬 1세대부터 3세대를 비롯해 여러 분야에서 사랑받고 있는 수많은 ‘페기 소여’들을 배출한 바 있다.

이번 시즌에서 새롭게 페기 소여 역으로 합류한 신예 유낙원은 2018년 시즌의 앙상블로 데뷔했으며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대극장 주연을 맡아 감동적인 페기 소여 그 자체의 삶을 보여준다.

신인 같지 않은 놀라운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는 유낙원은 “아직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영광이고 감사하다. 페기 소여 그 자체로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이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아울러 빌리 로러역에 함께하게 된 뮤지컬계 샛별 이주순 역시 2017년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앙상블로 뮤지컬 데뷔를 한 이력이 있다.

훈훈한 외모와 수준급의 댄스 실력으로 빌리 역과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고 있는 이주순은 “제가 살아온 시간과 42번가가 걸어온 길이 더 빛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힘든 시기에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 뜨거운 열정을 보였다.

이와 함께 뮤지컬계 대표 디바 신영숙의 합류로 더욱 탄탄한 라인업이 구축됐다.

신영숙은 “행복한 웃음과 따뜻한 사랑이 있는 작품에 함께 하게 돼설레고 기쁘다. 새로운 매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준비하겠다”며 새롭게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반가운 얼굴의 새로운 캐스트뿐만 아니라 줄리안 마쉬역에 송일국과 이종혁, 도로시 브록역에 정영주와 배해선, 메기 존스역에 전수경과 홍지민 등 역대 42번가를 빛낸 배우들의 총출동으로 브로드웨이 42번가가 오랫동안 관객들에게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아낌없이 증명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