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1주년 집회 공식행진 취소, 기록기념위 "자칫 혼란과 갈등에 빠질 수도"
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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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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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김나영 기자] 1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촛불집회에서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는 일정이 논란 끝에 취소됐다.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지난해 10월 29일 시작된 촛불집회 1주년을 기념하는 2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1주년 대회 가운데 청와대 행진 일정을 놓고 논란이 일자 집회를 주최하는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기록기념위원회가 공식행진을 취소했기 때문이다.
퇴진행동 기록기념위는 26일 '입장 및 호소문'을 내 "촛불혁명을 기념하는 날이 자칫 혼란과 갈등에 빠질 수도 있다는 것을 가슴 아프게 받아들이고 더는 논란이 확대돼선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행진 계획 취소를 알렸다.
기록기념위는 "시민들의 여러 반응을 먼저 세심히 예상하고 고려하지 못한 책임은 모두 저희에게 있다"며 말했고, 경찰에 낸 행진 신고도 취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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